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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력지, 바이든 재선 포기 촉구…유권자 67%는 "너무 늙었다"

WSJ "바이든 대신 해리스 부통령을"

작년엔 WP가 고령 논란 정면 거론해

'바이든 연임가능 정신력' 34% 불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니스트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를 촉구하는 칼럼을 썼다.

WSJ 논설위원인 홀먼 W 젠킨스 주니어는 20일(현지 시간) ‘이제는 해리스 대통령을 위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바이든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내세울 것을 제언했다. 젠킨스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을 언급하며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대중을 결집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지 못한다”며 “지금은 바이든 대통령이 옆으로 비켜 설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 출신인) 해리스에게서 미국인들은 범죄자들을 감옥에 가두겠다는 믿음을 실제로 가진, 민주당 출신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선구자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력지 칼럼니스트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는 지난해 고령 논란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퀴니피액대가 15~19일 미국 등록 유권자 14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7%가 현재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늙어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77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57%가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할 수 있는 정신 건강을 갖추고 있다는 응답자는 34%에 불과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48%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WSJ의 이번 칼럼과 퀴니피액대 여론조사는 기밀 유출 특검 조사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가 미국 정치권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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