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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부터 스트리밍까지…문화 콘텐츠 'AI 활용' 늘었다

그래미어워즈, 왓슨x와 협업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번역

음원·웹소설 등 창작도 보조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x를 활용한 그래미 어워즈. 사진 제공=IBM




문화 콘텐츠에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용자의 몰입도와 편의성을 높여 콘텐츠의 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고 입문 난이도를 낮추겠다는 포석이다. 콘텐츠 업체들은 IT 업체들과의 제휴와 기술 개발을 통해 전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IBM의 AI 플랫폼인 왓슨x와 협업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100개 부문, 1000명이 넘는 후보자에 대한 콘텐츠를 왓슨x를 통해 생성했다. 아티스트의 삶과 업적, 특징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해 시청자들이 아티스트에 대해 직접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시상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레코딩 아카데미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생성도 빠르게 가능해 인력과 시간도 절약했다.

그래미는 IBM과 함께 왓슨x를 활용해 인공지능 큐레이션 음악 토론도 주최한 바 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펼치는 다양한 의견을 왓슨x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이 토론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음악 교육이 필수적인가에 관한 주제로도 열렸다.

음악 스트리밍 업계에서도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난해 스포티파이는 오픈AI와 제휴해 팟캐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팟캐스트 발표자의 목소리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음성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번역된 팟캐스트는 스포티파이의 음성번역 허브에 저장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 생성과 음원 큐레이션에도 AI가 활용된다. 멜론은 지난해부터 이용자에게 음악을 추천해주는 ‘믹스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로도 AI 음악 서비스를 고도화해 플레이리스트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원 생성에도 AI가 활용된다. 지니뮤직은 올해 AI 작·편곡 서비스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는 1월 AI 음악 생성 서비스 ‘라이브’ 오픈 베타를 글로벌 출시했다. 포자랩스는 28일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참여할 예정이다.

웹툰·웹소설과 출판계에서도 AI가 쓰인다. 밀리의 서재는 KT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지난해 선보였다. 책의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영상을 만들어낸다. 또 AI 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나레이션과 영상 분위기에 맞는 배경음을 추가해 오브제북을 완성한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를 위한 채색 툴인 AI페인터를 개발했다. 또 독자 취향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고도화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AI 브랜드 헬릭스를 론칭하고 알림과 큐레이션 기능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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