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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LIV 선봉' 매킬로이도 이적할까

가능성 묻자 "아무도 모르는 일"

로리 매킬로이가 29일 PGA 투어 코그니전트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해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이적할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29일(한국 시간) PGA 투어 코그니전트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LIV 골프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그의 전 매니저인 처비 챈들러가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도 LIV 골프로 옮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가능성은 10% 정도”라고 한 발언 때문에 나온 질문이었다.



이에 매킬로이는 “(가능성은) 중간쯤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누가 알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챈들러가 책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는 것 같다. 얼마 전 중동 대회 때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가 아는 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가 웃으며 내놓은 대답이었지만 최근 그의 발언들을 생각하면 그냥 농담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매킬로이는 그동안 반(反)LIV의 선봉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을 비난했고 LIV 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호주)의 반군 중 한 명이 되느니 은퇴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PGA 투어가 LIV 골프와의 합병을 발표한 후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에게 매킬로이는 “선택을 존중한다”고 격려했고 “LIV 골프 소속 선수의 PGA 투어 복귀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쪼개진 세계 골프를 통합하기 위해 PIF와 PGA 투어가 힘을 합쳐 월드 투어를 만드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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