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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이어 세브란스병원장도 "전공의 여러분, 이제 병원으로 돌아와야 할 때" 호소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공동 발송

전공의 집단이탈 열흘째, 정부가 제안한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10일째 계속되자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이 직접 나서서 후배 의사들인 전공의들에게 의료현장으로 돌아오라는 호소문을 내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과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29일 오후 전공의들에 보낸 '세브란스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들에 "최근 의료계 사태로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켜온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이어 "무엇보다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와 환자의 생명을 위한 여러분의 오랜 노력과 헌신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전공의 여러분, 이제 병원으로 돌아오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메시지는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중증·응급을 포함한 많은 환자가 지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병원장이자 선배 의사로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시스템 개선도 약속했다.

이들은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하자"며 "저희 병원장들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병원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전공의 여러분의 수련환경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그들은 "선배로서 미안함을 전하며, 함께 협력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전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도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복귀를 호소했다.

이들은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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