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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신뢰 개선 신호?…해외펀드, 본토·홍콩 주식 매수확대

노르웨이·미 펀드 비중 확대 움직임

저밸류·호실적 등 대표지수 올해 반등

홍콩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중국 주식 투자에 신중했던 일부 글로벌 펀드들이 최근 매수를 늘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중국 증시 ‘바닥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신뢰가 회복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카겐AS와 보스턴 파트너스가 최근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에 대해 비중을 확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 리스크가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 낮은 데다 실적 개선을 보인 것이 비중 확대 이유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든과 M&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중국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증시 부양과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중국 주요 주가 지수들은 올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11% 떨어졌던 CSI300 지수의 경우 올해 들어 5%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홍콩 연계 거래를 통해 2개월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개월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6월과 7월 이후 처음으로 분석된다.

스카겐의 경우 신흥시장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비중을 지난해 9월 28%에서 지난달 말 32%로 늘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내 비중 26%를 웃도는 수준이다. 보스턴 파트너스도 지난달 말 현재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비중을 신흥시장 포트폴리오의 47.5%로 높였으며 이는 6개월 전보다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에서 1억 8000만 달러(약 2400억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데이비드 김 매니저는 전자상거래기업인 JD닷컴과 부동산개발업체 룽후그룹 홀딩스 주식을 사고 있다고 했다. 그는 JD닷컴이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인데도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으며 룽후는 비주거용 부동산이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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