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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3년만 복귀, 첫 부부 역할·처가살이 끌려" [SE★현장]

배우 김수현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3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의 여왕'은 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 '빈센조'와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수현은 2021년 드라마 '어느 날' 이후 '눈물의 여왕'으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휴식기를 가지려고 가진 건 아니다.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눈물의 여왕'을 만나게 됐다. 부부 역할을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고, 백현우식 처가살이를 경험해 보고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의 매력이 여러 가지 있는데, 섬세함, 똑똑함, 그 안의 지질함을 재밌게 버무려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김수현의 백현우는 기가 막히다. 워낙 연기를 깊이 있게 보여주지 않았냐"며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매력에 더했다. 얼마나 김수현이라는 배우가 귀엽게 망가질 수 있는지 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한 상태에서 오는 페이소스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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