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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에 탄약·장갑차 추가지원…올해만 10조원대

미국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 지원해

숄츠 총리 "타우러스 논쟁 우스꽝스러워"

EPA 연합뉴스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5억유로(약 7300억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가 열리는 라인란트팔츠주의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일 연방군이 보유한 탄약 1만발과 장갑차 100대, 수송차량 100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체코 주도로 유럽 역외에서 탄약 18만발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도 포함된다. 체코 정부는 18개국에서 걷은 자금으로 탄약 80만발을 구매해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다.

독일은 올해 들어서만 이미 70억유로(약 10조2000억원), 2022년 2월 개전 이후 모두 280억유로(약 40조7000억원)를 우크라이나에 쏟아부었다.

독일의 지원 규모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런데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 지원을 1년 가까이 거부하면서 국내외에서 비판과 압력을 받고 있다.

숄츠 총리는 이날도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타우러스 관련) 독일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스꽝스럽다"며 "신중함을 머뭇거림으로 깎아내리지 않는 토론을 원한다"고 말했다.

독일과 미국을 비롯해 UDCG에 참여하는 50여개국 국방 담당자들은 이날 람슈타인 공군기지에 모여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의 생존이, 우리의 안보가 위험에 처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실패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손실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푸틴의 제국주의적 꿈을 위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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