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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종섭 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한동훈 "절실히 민심 반영"

방산 등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이유

이 대사 관련 잡음 계속되자 조기 귀국 택한듯

한 위원장 "이 대사 곧 귀국 민심 절실히 반영"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 대통령실-당 갈등 봉합

이종섭 주호주대사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가 금주중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업무 협의차 귀국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산 등 안보 관련 회의 때문에 공무차 귀국하는 셈이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통령실과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면서도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 대사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면서 공수처 소환 여부에 관계없이 귀국하는 쪽으로 기조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종섭 호주 대사가 곧 귀국할 것"이라며 "절실하게 민심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라며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 찬반논란이 있고 후폭풍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 지적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언론인 회칼테러 발언이 논란이 된지 6일, 지난해 11월 30일 시민사회수석에 선임된 지 111일 만이다.

황상무 수석과 이종섭 대사의 문제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에서 민심을 반영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면서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갈등 국면도 봉합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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