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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늘봄학교 정착 힘쏟기…"할아버지가 너희들의 팬"

2주연속 초교찾아 늘봄학교 점검

"공정기회 주는 늘봄이 나갈방향"

"정책·재정 지원 아끼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고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초등학교를 2주 연속 찾아 늘봄학교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에 조기 안착을 거듭 주문했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노인 정책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명륜초를 찾아 신경호 강원교육감, 학부모, 교원 등과 늘봄학교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 초등학생들에게 교육·돌봄을 제공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돌봄 정책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전남 무안군의 오룡초를 찾아 늘봄학교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선 당시부터 방과 후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국가돌봄체계를 통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늘봄학교야말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정부, 기업 등 모두가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재능기부도 많이 해달라”며 “정부도 정책지원과 재정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가 열린 학교 도서관 벽에는 어린이들이 적은 ‘대통령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건강하시고 개 잘 키우세요’ 글이 적혀 있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명륜초 어린이들 재미있는 늘봄학교 함께 만들어요. 대통령 할아버지”라고 답글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음악 교실을 찾아 캐스터네츠 치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연주를 격려했고, 전래놀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짝꿍 술래잡기 놀이를 했다.

늘봄학교 참관을 마친 윤 대통령이 운동장 밖으로 나오자 한 어린이가 “대통령 할아버지 팬이에요”라고 인사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도 너희들 팬이야”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 달 동안 매주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늘봄학교 조기 안착에 힘을 쏟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각 시도지사 및 교육감들과 함께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늘봄학교의 빈틈 없는 준비를 당부했고, 이달 6일과 14일에는 각각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 개최, ‘늘봄학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여러 국정과제 중 늘봄학교에 심혈을 쏟는 건 단순 국가 돌봄 정책에 그치지 않고 저출산 문제 해결, 계층 이동 활성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키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부에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 품질 제고 등을 지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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