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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홈구장 첫 경기 무안타 침묵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1삼진

29일 개막전서 SD 김하성과 대결

이정후.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루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구장인 오라클파크 첫 경기에 나섰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올해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정후는 MLB 시범경기 13경기에서 35타수 12안타(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폴 블랙먼의 시속 146㎞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에도 컷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밀어 1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6회 블랙먼의 체인지업을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초 수비 때 이정후는 밥 멜빈 감독의 부름을 받고 벤치로 들어갔다.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수비에서는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자신을 향한 타구 4개(뜬공 3개, 안타 1개)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날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 이정후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본토 개막전을 준비한다. 본토 개막전에서는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 이정후의 MLB 첫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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