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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중 내야수와 충돌한 보스턴 오닐, 얼굴 찢어져 8바늘 꿰매

수비 중 내야수와 충돌

얼굴이 찢어져 피투성이

찢어진 부위 8바늘 꿰매

동료 선수와 충돌 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타일러 오닐.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경기 중 선수끼리 충돌해 얼굴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좌익수 타일러 오닐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서 뜬공을 잡으려다 3루수 라파엘 데버스와 부딪혀 쓰러졌다.

사고는 클리블랜드가 2대0으로 앞선 7회초 2사 후 일어났다. 타석에 나선 에스테반 플로리알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고 보스턴 3루수 데버스는 뒷걸음질 치며 공을 쫓아갔고 좌익수인 오닐은 앞으로 뛰어나왔다.

공은 데버스가 잡았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오닐은 데버스의 뒤통수에 얼굴을 크게 부딪힌 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얼굴이 찢어져 피투성이가 된 오닐은 뛰어나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고 곧바로 교체됐다.

오닐은 찢어진 부위를 8바늘을 꿰매 봉합했으며 뇌진탕 검사까지 받았다.

어깨 부상으로 3경기에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한 데버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이 경기는 보스턴이 0대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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