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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 별세… 향년 91세

故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가 2017년 1월 1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말사 성전암 대웅전에서 열린 박종철 민주열사 30주기 추모제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족 등에 따르면 이날 정 씨는 서울 강동구 소재의 한 요양병원에서 91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차려졌다.



정 씨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다.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이었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3일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을 받다 다음 날 사망했다. 이를 계기로 6·10 민주항쟁이 일어났다.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씨는 2018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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