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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치료제 매출 급증…노보·릴리, 실적 ‘활활’

노보·릴리, 1분기 매출 24%, 26% 상승

비만약 ‘위고비’·‘젭바운드’, 당뇨치료제 ‘마운자로’ 선도

미국 시장 성장 주목…하반기 공급 대비 목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 서울경제 DB




블록버스터 당뇨·비만 치료제를 출시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6% 증가했다.

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일 올해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1분기 매출은 12조 88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당뇨와 비만 치료제가 이끌었는데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24%, 42% 증가했다. 비만치료제는 2조 1759억 원을 기록했는데 '위고비' 매출이 107% 상승해 1조 8490억 원을 차지했다.

일라이 릴리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30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약 12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의 1분기 실적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이끌었다. 마운자로 매출은 1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1분기 5억 6850만 달러에 비해 큰 매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젭바운드는 5억 174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짧은 기간 대비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두 제약사의 매출 성장은 미국 시장에서 높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노보 노디스크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조 7456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0.1%를 차지했다. 일라이 릴리 미국 매출도 전년대비 28% 증가한 약 7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당뇨 및 비만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두 회사는 하반기 공급을 적극 대비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2월 노보홀딩스로부터 3개의 카탈란트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중국 우시앱텍에서 원료를 제조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도 미국 생물보안법 리스크에 대비해 최근 미국 내셔널 리질리언스 및 이탈리아의 BSP 파마슈티컬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와 비만치료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라이릴리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LVMH를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2030년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두 회사가 비만치료제 시장의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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