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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선도 '우주경제도시, 순천' 항공우주산업 육성 비전은

■제2회 우주전문가·시민포럼 '성황'

'글로컬30' 순천대와 우주 인재양성 박차

우주탐사까지 가능한 클러스터 입지 구축

노관규(오른쪽 일곱번째) 순천시장이 9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우주전문가·시민포럼에서 전문가 패널 등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우주경제도시 순천’에 국내 우주전무가들이 총 출동했다.

순천시는 9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우주전문가·시민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 전문가, 기업, 공무원, 대학교, 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했다. 순천시가 우주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우주산업을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향후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에 대한 순천시장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안형준 박사의 ‘국가 우주개발 패러다임 전환, 우주정책 2.0’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승호 팀장·스타트기업인 스페이스케이 김명길 대표·용역사 인터젠컨설팅 유종학 본부장의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문가 참여 패널토론과 시민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해 1회 포럼이 순천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논했다면 이번 포럼에서는 순천시의 미래 우주경제에 초점을 놓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순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자문을 받아 순천시의 항공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대행도 다채로웠다. 순천시의 우주산업 연대기 전시와 순천대학교 기계우주항공공학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AI를 융합한 ‘순천시 AI아트전’이 개최됐다. AI가 그린 2030년 우주경제도시 순천의 모습을 담은 작품 12점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주산업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 네트워크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의 개최는 순천시가 지역에서도 젊은 우수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우주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순천시 율촌산단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를 착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2조 132억원)’에 선정된 뒤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9일 조달청과 최종 협상계약을 체결했다. 순천시는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주요 핵심 우주경제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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