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기반 시설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환경규제로 인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은 선박기자재 전자기의 통합성능 인증 플랫폼을 구축해 중견·중소 기업의 기술개발, 부품 국산화,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시 등은 다음 달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산단 내 선박 전자기 통합성능인증 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센터는 녹산산단에 있는 기존 선박용전자장비시험인증센터와 연계해 통합전기추진체계(IFEP)와 스마트항해통신시스템(SNCS) 기술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을 지원한다.
시는 통합 시험평가 인증체계 구축으로 중견·중소기업의 국내외 형식승인과 선급 인증 대응이 가능해지고 시험 비용·제품 생산원가를 절감해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중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기업이 디지털·친환경으로 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이 친환경 스마트 기자재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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