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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당원중심 대중정당’은 우리 미래”

“‘盧정신’ 있었기에 우리 민주주의 여기까지 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내일의 역사를 만들 지금의 실천을 노무현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이러한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고 성큼 앞서가셨던 노 대통령님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권위주의·지역주의 기득권과 치열히 맞섰던 ‘노무현 정신’이 있었기에 때론 퇴행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렇게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할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노 대통령께서 먼저 열어주신 길 따라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대통령님의 치열했던 삶을 떠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22대 국회 당선인들은 이날 1박2일 일정의 당선인 워크숍을 마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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