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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정숙 인도 방문 '셀프 초청' 논란에 "국조·특검 대상"

장동혁 "文,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친문계 '김건희 물타기' 규정 강하게 반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셀프 초청’ 논란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2018년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김정숙 여사의, 김정숙 여사에 의한, 김정숙 여사를 위한 셀프 방문’으로 드러났다”며 “회고록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버젓이 적은 것을 보면 문 전 대통령조차 참모들의 둔갑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 여사 인도 방문을 위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야말로 국정조사와 특검 대상” 이라며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17일 공개한 퇴임 2주년 회고록에서 2018년 11월에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며 인도 정부의 초청에 의한 외교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부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한국 측에서 먼저 검토했다고 밝히며 ‘셀프 초청’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맹폭에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보기에는 단독 외교가 아니라 단독 외유 같아 보인다”며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등은 특검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당선인도 S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은 끝까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 했는데 외교부에서 밝혀낸 것을 보면 회고록 내용과 다르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시시비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친문’계 정치인들은 김 여사를 향한 여권의 공세를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물타기’라고 거듭 규정하며 반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이 너무 심하다”며 “정말 저급한 정치 공세이자, 방탄과 물타기를 위한 의혹 제기다.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의 강도가 세지니까 김정숙 여사를 끄집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21일 국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상급 인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을 방문한 것과 유사한 외교 일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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