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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반도체주 훈풍…닛케이평균 장중 최고가

전날比 400엔 이상 오른 4만1200

도쿄일렉 등 반도체 관련주 상승해

시장 전문가 62% "반도체주 버블"

도쿄증권거래소/연합뉴스




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400엔 이상 올라 4만1239엔을 찍으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4만112엔)를 하루 만에 새로 쓴 것이다.

이날 상승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상승이 확산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신에츠 화학공업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치가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DS에셋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반도체 관련주는 엔저 효과로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다는 전망도 강해지고 있다"며 "2분기 결산이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일본 금융정보업체 퀵이 세계 반도체 종목 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시가총액 확대에 대해 증권사와 투신 등 시장 관계자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136명 응답)한 결과 62%가 ‘버블’이라고 평가했다. ‘확실히 거품이 있다'는 응답은 9%였고, ‘버블 분위기가 있다’는 응답률은 53%였다. ‘(가격이) 타당한 수준’이라는 답변은 32%, ‘아직은 싸다’는 응답이 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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