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금산면 와룡지구에 관내 최대인 5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와룡지구 친수생태공간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곳은 일반인 36홀(4코스)과 장애인 9홀(1코스), 연습 6홀 등 총 51홀로 구성됐다. 한 코스의 길이는 700m 전후로 설계됐다. 구장은 코스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한 언덕과 벙커, 물고임을 막기 위한 배수관로, 여름철 잔디 관리를 위한 스프링클러 등을 갖췄다. 구장을 찾는 동호인이 쉴 수 있도록 파고라, 휴게실 등도 마련했다.
진주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상락원에는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지난 2000년 들어섰는데, 이는 국내 최초 파크골프장이다. 진주시는 이번 와룡지구 파크골프장에 이어 정촌면 죽봉파크골프장, 내동면 유수파크골프장을 이달 중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 와룡지구 파크골프장에서 많은 분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스트레스를 마음껏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하시길 바란다”며 “전국대회 개최 및 타지역 방문객 유치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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