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캐럿 이상의 크기에 노란색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타스 통신은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수장의 말을 인용해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 알로사가 러시아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새로운 태양(New Sun)’을 경매에 올릴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쿠티야는 러시아 연방에 속한 85개 지역 중 하나로 공화국 형태의 자치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다이아몬드와 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알로사와 같은 국영 다이아몬드가 많은 채굴을 하고 있다. 알로사는 전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의 27%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33.03%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 공화국 수장은 “이 다이아몬드가 희소성이 높은 선명한 노란색 빛을 낸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운 태양’ 다이아몬드 경매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컬리넌’ 다이아몬드다. 해당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3106캐럿으로 사람 심장과 크기가 비슷하다.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는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레세디 라 로나’로 1109캐럿이다. 해당 다이아몬드는 2017년 5300만달러(약 600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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