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오는 7월 11일부터 울산공항과 제주를 오가는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2023년 3월 운항 중단 이후 2년 4개월 만의 복항으로, 에어부산은 매일 오전 11시 20분과 오후 6시 10분 울산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각각 1회씩, 하루 총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복항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저비용항공사의 울산공항 복항’ 조건 이행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 복항으로 울산~제주 노선은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포함해 하루 총 4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울산 시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운항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인근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2017년 울산공항에 김포와 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 이후, 2023년 3월 운항 중단 전까지 누적 탑승객 220만 명을 수송하며 울산공항 여객 점유율 55%를 기록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영남권을 아우르는 지역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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