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16번 홀(파4) 더블보기로 까먹은 2타를 17번(파4)·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첫 18홀을 마쳤다.
신지은은 23일(한국 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더블보기 1개씩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와이 치사토(일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브리아나 도(미국)와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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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홀(파4) 먼 거리 버디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신지은은 16번 홀에서 3m 남짓한 보기 퍼트를 놓치면서 선두에 2타 뒤졌다. 하지만 17번 홀 4m 버디와 18번 홀 탭인 버디로 기어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 우승 뒤 9년 만의 2승 도전이다.
최혜진이 3언더파 공동 5위이고 전지원은 2언더파 공동 10위다. 신인 윤이나는 더블보기 2개 등으로 4오버파를 쳐 공동 79위에 처졌다. 신인상 포인트 1위인 다케다 리오(일본)와 전인지도 7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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