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기후위기 대응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과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림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취약한 아동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개소한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아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산림 기반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빨간 나무 세 그루 심기’와 연계해 베트남·네팔·몽골 등 3개국에서 아동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하고 있다.
AFoCO는 한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 지역 최초의 산림 분야 국제기구다. 기후변화, 산림 황폐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아시아 지역의 공통된 산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17개 회원국과 산림 복원,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산림 분야 연구,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