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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에 말 시작, 벌써 5개국어 줄줄"…英 2살, 최연소 '멘사 회원' 가입

기네스월드레코드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출생의 조셉 해리스-버틸(3·사진)을 최연소 남성 멘사 회원으로 인증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영국의 만 2세 남자아이가 지능지수(IQ) 상위 2%만 가입할 수 있는 ‘멘사’(Mensa)의 최연소 남성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23일(현지시간) 조셉 해리스-버틸(Joseph Haris-Birtill·3)이 ‘최연소 남성 멘사 회원’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23일생인 조셉은 생후 2년 182일만에 멘사 가입 조건을 충족하며, 기존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단체로, 가입하려면 전 세계 인구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지능 수준인 IQ가 최소 132 이상이어야 한다.

조셉의 부모에 따르면 조셉은 태어날 때부터 또래보다 남다른 발달 속도를 보여왔다.

어머니 로즈는 “생후 5주에 뒤집기를 시작했고 7개월에는 말을 트기 시작했다”며 “1년 9개월 무렵에는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돌이 조금 지난 시점에는 10분 이상 책을 유창하게 읽고, 5개 국어로 숫자 10까지 셀 수 있었다”며 “100 이상의 숫자도 자유자재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셉은 수학 문제 풀기·종이비행기 접기·요리하기 등 다양한 활동에 흥미를 보이며, 모스부호와 그리스 문자·주기율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조셉은 또래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장난감을 나누거나 친구를 껴안는 것을 좋아하는 다정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자신이 또래보다 뛰어난지를 완전히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출생의 조셉 해리스-버틸(3·사진)을 최연소 남성 멘사 회원으로 인증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조셉의 부모는 모두 학계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아버지 데이비드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의 부교수, 어머니 로즈는 명예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아들이 어린 나이에 탁월한 독서 능력과 지적 재능을 보이자, 조셉의 성장을 돕기 위해 멘사에 직접 연락했다.

로즈는 “온라인으로 더 많은 지원 방안을 찾아보던 중 멘사에서 뛰어난 아이들을 위한 자료와 회원 자격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성과가 조셉이 커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매우 드문 영예이고, 그 공은 전적으로 조셉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셉은 매우 다정하고 사랑이 많으며, 자신감과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다. 무엇보다 놀라울 정도로 끈기가 강하다”며 “아주 빠른 학습자여서 학교에 가면 잘할 것이고,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부모로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셉은 이전 최연소 여성 멘사 회원은 미국 출신의 이슬라 맥냅(Isla McNabb)으로, 생후 2년 195일만에 멘사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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