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터미널 주변에 전시장과 공공예식장을 갖춘 동북권 대표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9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봉9구역 기부채납 시설을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에서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데 동의했다. 구역에 속한 상봉터미널은 이용객 감소로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변경안에 따라 상봉동 83-3 일원에 전시공간과 공공예식장 등을 갖춘 대규모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4층, 지하 3층, 연면적 5560㎡ 규모로 2029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상봉터미널 일대는 2015년 4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지상 49층, 연면적 약 29만㎡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조성 중이다.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판매·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