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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된 꿈돌이, 가족들과 '꿀잼 대전' 만든다

◆'대전 브랜드' 친근감 높여

대전시, IP 활용 관련상품만 200점

꿈돌이 택시 2000대는 시내 누벼

대전시티즌·이글스도 굿즈 성공

이달엔 꿈돌이라면 2종 정식 출시

즐길거리 가득 관광도시로 한발더

이장우(오른쪽 두번째) 대전시장이 ‘꿈돌이 라면’ 출시를 앞두고 시청 젊은 직원들과 시식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1993년도에 개최된 대전엑스포의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가족과 반려견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꿈씨패밀리’를 형성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꿈씨 패밀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도 잇따라 개발되는 등 상업화 부분에서도 상당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관련 자지체에 따르면 꿈씨패밀리는 꿈돌이·꿈순이와 이들의 자녀 꿈빛이, 꿈결이, 꿈별이, 꿈달이 외에 꿈돌이 동생(꿈동이), 반려견(몽몽), 친구 2명(도르, 네브) 등으로 구성 돼 있다. 이들 꿈씨패밀리는 대전 브랜드의 친근감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꿈돌이 표시등’을 설치한 꿈돌이택시가 대전을 누비는가 하면 대전 하나시티즌,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꿈돌이 콜라보 굿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꿈씨호텔’, ‘꿈돌이라면’ 등 다양한 꿈씨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000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시켰다. 이후 개인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T 지역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지역형 가맹택시 ‘꿈T(꿈돌이 택시)’가 공식 출범해 꿈씨 알리기에 동참했다. 연내 ‘꿈T’ 1500대가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관광협회 등과 역할을 분담해 민간기업과 함께 꿈씨패밀리 굿즈를 다양화하고 있다. 티셔츠, 모자, 시계, 목걸이, 에코백, 지갑,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고 현재까지 관련 상품만 200여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대전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콜라보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중 대전하나시티즌과 협업해 내놓은 ‘꿈돌이 굿즈’ 상품은 하나금융축구단,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올해 초 체결한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의 첫 번째 성과다. 타월, 펜 케이스, 키링 등 3종의 꿈돌이 굿즈가 선보였으며 양말, 미니볼, 문구류 등 총 10종의 굿즈가 2025 시즌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이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출시한 ‘꿈돌이 콜라보 굿즈’의 인기도 상당하다. 유니폼, 모자, 인형, 응원도구 등 총 16종의 다양한 상품이 불티가 나고 있다.

이달 9일에는 ‘꿈돌이 라면’이 정식 출시된다. 꿈돌이 라면은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등 2종으로 출시되며 대전역 등 대전시 주요 판매처 외에 대전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몰에서도 판매 예정이다. 꿈돌이 라면은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라면 굿즈로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업체가 협업해 개발했다.

시민들의 호응도 크다. 꿈돌이 택시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데 이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대전 꿈씨 패밀리는 지난해 대전 시민이 직접 뽑은 10대 뉴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꿈씨패밀리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꿈씨패밀리 IP를 활용하겠다는 곳도 늘고 있다. 꿈씨패밀리 IP는 지난해말 기준 무상사용 189건, 유상사용 55건에 이른다. 성심상 마들렌, 호텔 인터시티 꿈씨 패밀리룸, 신협중앙회 어부바 콜라보, 현대아울렛 쇼핑관광 팝업스토어 등이 꿈씨패밀리 IP를 사용중이다.

대전시는 꿈씨패밀리 상징 조형물 설치 확대를 통해 도시홍보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한화생명 볼 파크 출입로에 꿈씨 패밀리 조형물을 설치한데 이어 갑천호수공원, 대동하늘공원에도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 운영하고 있는 꿈씨 테마열차 1편성(2량)을 추가해 하반기 운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패밀리는 경쟁력과 파급력을 갖춘 대전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라며 “꿈돌이에서 확장된 꿈씨 패밀리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매력적인 도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대전역 인근에 운영중인 꿈돌이 하우스. 사진제공=대전시


꿈씨패밀리. 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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