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름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는 PXG가 제로 토크 퍼터에서도 그들의 색을 잃지 않았다. 일반적인 제로 토크 퍼터는 샤프트가 헤드 무게중심에 꽂혀 있는 데에 비해 뱃어택 제로 토크 퍼터(사진)는 헤드 힐 쪽에 샤프트를 장착했다. 그럼에도 제로 토크를 실현한 비결은 S-호젤 덕분이다. 샤프트 축이 무게중심 바로 위에 오게 해 스트로크 때 뒤틀림을 없앴다. 303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보디는 내부가 빈 중공 구조로 돼 있다. 페이스를 0.055인치(1.27mm)로 얇게 만들어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했다. 내부에는 폴리머를 주입했다. 이 소재는 얇은 페이스를 받쳐주면서 임팩트 순간 거친 소음과 진동을 흡수한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밀링한 페이스는 볼의 딤플과 일관된 상호작용을 해 구름을 좋게 한다. 샤프트를 1.5도 기울게 결합하는 전용 그립은 최적의 어드레스와 스트로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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