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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보다 많다"…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걸렸는데 방치하는 '이 병'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외래 진료 환자 수 1위는 감기가 아닌 ‘잇몸병’이었다. 사소해 보여도 은근히 일상에 불편을 주는 질환으로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950만 명으로, 감기(약 1760만 명)를 웃돌았다. 특히 30~40대가 전체 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해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졌던 잇몸병이 빠르게 젊은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필립스의 구강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가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2023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62.9%가 양치 중 잇몸 출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잇몸병을 경험한 554명 중 45.1%는 통증이 있어도 방치하거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잇몸병을 단순한 구강질환으로 여기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잇몸병은 심혈관 질환, 세균이 잇몸 주변 혈관과 입속 점막 림프관으로 침투해 온몸으로 퍼지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잇몸병 환자는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마티스 관절염이 1.1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몸 건강이 악화하면 임플란트나 틀니 시술도 어려워진다.

예방의 핵심은 ‘올바른 양치’다. 분노의 양치질처럼 과도한 힘을 주어 양치하면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양치가 필요한 부위를 적절한 힘으로 부드럽게 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칫솔로 적절한 힘 조절이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생성된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하며, 과도한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 위험을 줄여준다.

양치는 음식 섭취 후 1분 이내, 최소 2분 이상 꼼꼼히 해야 효과적이다. 또한 하루 세 끼를 섭취한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3회 양치를 기본으로 실천하는 것이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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