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B부동산신탁과 지역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신탁 계약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9일 KB부동산신탁과 성남중부새마을금고, 관련 업체 사무실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KB부동산신탁 임직원이 부동산 신탁 계약과 관련해 수억 원대 금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역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대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사건을 바탕으로 부동산신탁 회사 임직원의 부정 행위를 수사해왔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4월 신한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이 대출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사건과 관련해 신한자산신탁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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