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를 개최한다.
시흥염전 소금제는 일제강점기부터 1996년 폐염까지 이어진 소래 염전의 풍요와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던 소금 고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다. 소래 염전이 지닌 고유한 역사성과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계승·보전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소금꽃, 생명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으로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 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소금 모으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이 직접 소금 생산 과정을 체험하고 염전 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비트 소금, 천연 소금, 소금 토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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