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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노동기가 말하는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별별시승]

더욱 정교하고 능숙한 주행 성능의 매력

일상부터 트랙까지 모든 순간을 대응해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노동기가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의 시승 행사에 인스트럭터로 나섰다.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 5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차세대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2세대 GT를 출시하고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AMG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 위에 다채로운 발전 및 변화를 더한 새로운 GT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댔다. 특히 충분한 트랙 주행 시간을 제공 ‘GT’의 주 무대라 할 수 있는 ‘트랙 위에서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인스트럭터로 참가한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노동기(금호 SLM)를 마주했다. 국내 정상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노동기는 2세대를 맞이한 GT를 어떻게 평가할까?

노동기와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다른 지향점을 제시하는 2세대 GT

2세대에 이른 GT는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량의 지향점’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더해졌다.

실제 차량의 방향성도 2인승 쿠페 모델에서 2+2 시트 구조의 쿠페로 변했고, 플랫폼 역시 최신의 SL과 같은 것을 채용하며 ‘차량의 거동’ 부분에서도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대의 GT’라는 방향성을 드러낸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겪었다고 하더라도 GT는 여전히 대담하고 공격적인 차량이다. 우수한 성능의 파워 유닛과 변속기, 그리고 주행 성능을 높이는 각종 요소들이 ‘GT’가 가진 ‘우수한 성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샤크 노즈의 강렬함을 품다

2세대 GT는 단순히 ‘차량의 성향’ 및 ‘방향성’의 변화를 제시하는 것 외에도 시각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먼저 돋보이는 건 역시 ‘디자인의 변화’에 있다. 실제 2세대 GT에는 ‘사크 노즈’를 적용해 더욱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초대 GT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고격적인 전면 디자인은 물론이고 새로운 실루엣의 헤드라이트는 물론이고 늘씬하게 다듬어진 보닛의 실루엣과 연출, 바디킷의 각종 디테일 등 많은 요소들이 매력적인 존재감을 자아낸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디자인 변화가 굉장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측면은 매끄러운 실루엣이 시선을 끈다. 공격적인 스타일보다는 매끄럽고 유려한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으로 ‘2세대 GT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AMG의 매력을 담아낸 휠, 그리고 옵션 사양인 고정된 리어 스포일러 등이 주행 성능을 예고한다.

이어지는 후면 또한 곡선으로 구성된 차체의 실루엣과 새로 다듬어진 리어 램프 등이 볼륨감을 더한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대담한 바디킷, 머플러 팁 등의 조합을 통해 ‘배기 사운드의 매력’ 역시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기술적인 공간 가치

2세대 GT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실내 공간에 있다. AMG 고유의 공격적이고 대담한 감성은 물론이고 최신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이 과시하는 다채로운 기술 요소 및 편의사양 등이 만족감을 대폭 높인다.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들과 AMG 고유의 감성을 담아낸 스티어링 휠 등이 역동성 역시 과시한다. 여기에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주행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 요소들을 누릴 수 있고,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의 매력 역시 ‘차량의 가치’를 한껏 끌어 올린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거주성 역시 좋다. 이전보다 한층 넓어진 캐빈 공간의 쾌적함을 더할 뿐 아니라 스포티한 감성의 시트 역시 착좌감을 강조해 만족감을 높인다. 이어 2열 시트의 경우 차량의 활용성을 더하지만 쿠페의 실루엣 및 절대적인 체격의 한계로 인해 ‘활용성’이 그리 높은 건 아니다.

그리고 더욱 확장된 적재 공간은 정말 인상적이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정말 넉넉한 공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를 통해 2세대 GT가 극한의 퍼포먼스 쿠페가 아니라 ‘하이엔드 퍼포먼스 GT’라는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더 쉽게, 그러나 여전히 빠른 GT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초대 GT에 담겨 있던 차량의 운동 성능 및 코너링 등 고유한 주행 질감이 다소 줄어든 느낌’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빠르고, 맹렬한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더욱 쾌적하고 부드러운 조율 역량이 이목을 끈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76마력과 71.4kg.m의 토크를 내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는 물론이고 네 바퀴의 안정적인 배분을 보장하는 4MATIC 시스템이 조합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러한 구성을 통해 GT 55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소 속도 역시 295km/h에 이르는 만큼 기본적인 성능의 표출, 그리고 이에 따른 ‘트랙에서의 움직임’은 확실하다.

다만 4MATIC 시스템이 더해지며 확실히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느낌이다. 출력 배분에서 후륜쪽에 비중을 높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네 바퀴의 그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모든 상황에서 ‘안정감’이 높아졌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V8 엔진과 합을 이루는 9단 변속기도 인상적이다. 새로운 변속기를 더하면섣 더욱 부드럽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제공하고 ‘변속 속도’는 여전히 기민한 만큼 주행 완성도를 손 쉽게 높이는 모습이다.

더불어 트랙 주행에서 무척 중요한 ‘브레이크 성능’ 역시 충실하다. 차량 마다 약간씩 옵션 차이가 있지만 꽤나 크고 무거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능숙히 제동하고 또 주행을 이어가며 운전자에게 확실을 전하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러한 모습 덕분에 AMG 스피드웨이를 달릴 때에는 너무나 쾌적하고 안정적인 느낌이다. 기본적인 조향 감각도 한층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속도 영역’을 가리지 않고 편하면서도 ‘빠른 주행’을 확신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실제 AMG 스피드웨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1번 코너의 제동 후 진입, 내리막 구간에서의 꾸준한 제동과 오르막을 거슬로 올라가는 구간, 그리고 후만의 연이은 헤어핀 등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초대 GT가 이러한 구간을 지날 때 굉장히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로 파고들고, 폭발적으로 탈출한다면 2세대를 맞이한 GT는 더욱 능숙하게, 그리고 매끄럽고 정교하게 공략하고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주행 상황에서의 제동, 조향 등의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더라도 너무나 능숙히 조율하며 뒷받침 해주는 '똑똑함'과 '유능함'까지 채워진 만큼 더 정교하고, 더 쾌적한 주행에 '확신'을 느끼게 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사진: 김학수 기자


더 많은 이들을 위한 GT

2세대를 맞이한 GT는 말 그대로 ‘더 많은 운전자’를 향하는 차량이다.

극한으로 조율되어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라 쉽게 다루고,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다양한 기능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차량을 원하는 이들을 마주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2세대 GT는 이전보다 더 ‘일상에 가까운 고성능 스포츠카’로 거듭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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