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지난 12일 국민대학교 미래관에서 국민대학교 학생들과 성북구 정릉3동 주민들이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직접 문제해결을 하기 위한 창의적 정책제안을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대학교와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주민자치회-1학교’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대학교에서는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통해 성북구 정릉3동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분석해 직접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제안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사회 정책제안 성과공유회: 대학생의 시각으로 지역을 보다’를 주제로 한 학기 동안의 결실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대학교의 대표 캡스톤디자인 과목으로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강좌인 해당 강의는 행정학과 및 소프트웨어전공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성과공유회를 추진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행정학과 학생들은 ‘정릉천 야장거리조성’, 노인 일자리 ‘세대를 잇는 따뜻한 반찬나눔’, 지역주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어울제’, 고립노인들을 위한 ‘청년 서포터즈’, ‘주민대학’ 등의 정책제안을, 소프트웨어전공 학생들은 일상을 담은 ‘지역사회 데이터 아카이브’와 ‘지역상가정보 아카이브’를 구축해 발표했으며, 다자간 디지털 복지플랫폼 ‘마을시간은행’을 고도화하기도 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총 8개 팀이 출전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성북구는 대상을 받은 정릉천 야장거리조성과 마을시간은행을 비롯한 학생들의 정책들에 대해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수업을 담당한 하현상 행정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주민자치를 경험하며 대학과 지역사회, 자치단체가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 뜻깊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참여에 대한 효능감을 높이고 맞춤형 행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허대영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의 결합에 디지털 기술을 녹이는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공대생들도 본인들의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표적 씽크탱크로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의 역할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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