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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탈북민을 '배신자'로 비하…사과하라"

"칭화대 논문서 '탈북자' 대신 '반도자' 기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현장 간담회 장소로 이동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조태형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북한이탈주민을 ‘배신자’라고 비하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라는 표현 대신에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叛逃者)’라고 명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의 제목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탈북자(脫北者)’대신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을 뜻하는 ‘도북자(逃北者)’로 표기하고, 감사의 글에서는 반도자(叛逃者)’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의 3대 독재 체재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빼앗긴 채 억압과 빈곤,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이를 두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 후보자는 누구 편이냐. 탈북자들이 무엇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논문 작성과정에서 지도교수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고, 해명한 출입국 기록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출석 일수, 전 보좌관이 논문 작성 과정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되는 등 각종 의혹들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총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본인의 명확한 인식을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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