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신 U포럼은 2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30여명의 교통관제 및 범죄예방, 시설안전 등 관련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관제 통합 플랫폼’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지털혁신 U포럼 위원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울산은 디지털혁명 시대 도래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으며, 특히 4차산업혁명 및 AI 시대에 맞서 스마트제조와 디지털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AI 발전을 위해선 데이터와 전력 인프라가 중요한 만큼 울산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 주제인 ‘AI 기반 영상관제 통합 플랫폼’처럼 AI를 울산 산업 전반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강민 에이티지(ATG) 대표는 “최근 범죄 예방, 시설 안전,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CCTV의 활용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설치 대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상관제 시스템도 기존의 단순한 감시 및 저장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분석과 지능형 대응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대표는 “과거에는 수동 감시와 저장된 영상의 재생, 감시 요원의 육안 분석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행동 분석 기술이 도입되어 감시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라며 “앞으로는 고성능 추론 모델과 고도화된 영상 신호처리 기술이 결합되면서 대규모 영상 데이터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 및 상황 인지까지 가능하다”고 밝히며 영상관제 기술의 변화 방향 및 최신 딥러닝 및 신호처리 기술,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를 시연했다.
한아람 에이비에이치(ABH) 대표는 “자율제조를 성장동력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태세는 매우 공격적이므로 자율제조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울산의 제조 AX는 생존 도구를 넘어 도약의 발판이며 AI를 제조현장에 도입할 때는 ‘협업’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경쟁력 있는 자율제조를 위해서는 데이터 통합이 중요한데, 지금 기업의 제조시스템들은 분절된 형태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통합 관점에서 제조데이터 표준을 정하여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품질관리,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솔루션 관점에서의 AI 시스템 도입은 활발하나, 자율제조를 위해서는 AI 활용을 통해 리스크 예측 및 관리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ICT 강국인 대한민국은 IT에 대한 준비는 잘 되어 있으나 현장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은 아직 숙련자의 경험과 기술에 의존할 뿐 디지털화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AI를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인데, 세계 많은 국가가 정제된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AI 기반의 산업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도시는, 가장 많은 양질의 제조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 AI 기술을 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울산이다는 것이 포럼 주최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혁신 U포럼은 “수도권에 있는 우수한 D.N.A.(Data, Network, AI) 회사들을 초청해 울산 지역의 중소기업들과 많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하고 협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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