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도 최초로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이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선도도시로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포시는 24일 운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단체장, 학부모·어린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모교육을 맡은 장재진 우송대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교수는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속도로 자란다’를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5세 미만 영유아 발달지연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김포시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고자 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김포에서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유아 발달부터 보육, 교육까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더욱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운양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아이발달지원센터는 상담실과 모니터링실, 발달놀이실 등 공간을 갖췄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 맞춤형 발달 프로그램 운영, 치료 연계, 부모 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영유아 발달지원 거점기관으로 기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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