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평일 낮 시간대에 민원 업무 처리가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을 위해 ‘야간민원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야간민원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법정 공휴일 제외) 성북구청 2층 통합민원실과 여권민원실에서 운영된다.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제증명 발급과 여권 발급 및 교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성북구는 야간민원실 운영이 행정서비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낮 시간 방문이 어려워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직장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구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성북구 장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월요일 저녁 7시에 야간민원실을 찾아 여권 신청을 마친 뒤 “평소에는 일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오늘처럼 야간에도 민원실이 운영되니 정말 편리하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야간민원실은 구민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민원 행정의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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