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5일 서울지하철 고속터미널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0~2024년 서울지하철 역 구내 넘어짐 사고가 총 597건 발생했는데, 이 중 약 46%(275건)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났다. 환승을 서두르며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급히 오르내리는 행동, 열차 도착 정보를 보고 무리하게 뛰는 행동 등이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캠페인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행동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공사와 공단 직원 40명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에스컬레이터는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자는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안전 수칙을 널리 알리고, 지하철 이용 환경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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