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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말 많았던 이적 스토리 마무리

42세 되는 2027년까지 알나스르와 동행

2600억 상당의 연봉 수준의 계약 체결 추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나스르 회장과 함께 재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사다난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의 이적 스토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와의 재계약으로 마무리됐다.

알나스르는 26일(현지 시간) 호날두와의 2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종전 계약은 이달 말로 끝날 예정이었다.

호날두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을 해지한 직후인 2022년 12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호날두는 급여뿐만 아니라 광고·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에 따른 수익을 포함해 2억 유로(약 2683억 원) 상당의 연봉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도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알나스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호날두는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달 리그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에는 호날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챕터(장)는 끝났다. 이야기?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이적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이후 호날두가 이달 15일 개막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여러 팀이 연락해 왔으나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고 재계약 소식까지 전해지며 말 많았던 이적 스토리가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재계약 후 SNS를 통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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