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비냉방' 지하철역 찾은 오세훈 "쉼터·냉방보조기 확대"

건대입구역·뚝섬역 현장 점검





서울시가 폭염에 대비해 냉방시설 설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지하철 노후 지하 역사 및 지상 역사 점검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을 찾아 역사 내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가동 상황 등을 점검했다.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은 지상에 자리해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비냉방 역사’다.

오 시장은 먼저 건대입구역에서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관계자로부터 냉방보조기 추가 설치계획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하철에 탑승해 뚝섬역으로 이동하며 열차 내부 냉방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비상호출장치,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도 점검했다. 뚝섬역에 도착해서는 다음달 초 운영을 목표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고객대기실 ‘동행쉼터’ 현장을 확인했다.



동행쉼터는 지하철 대기는 물론 시민 누구나 여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냉·난방시설, 무선충전시설, 공기청정시설을 비롯해 열차 정보와 다양한 뉴스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오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시설이 없는 지하철 역사를 이용 중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노후 지하역사에 대해선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냉방시설 설치가 불가한 지상역사는 동행쉼터 확대와 냉난방 보조기 적극 가동을 통해 서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지하철 비냉방 역사는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지상역 25곳과 개통된 지 오래된 지하역 26곳 등 총 51개소다. 비냉방 역사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등이 운영 중이다.

시는 다음달 중 4개 역 4개소의 동행쉼터 운영을 시작으로 비냉방 지상역사 내 고객대기실을 현재 9개 역 14개소에서 19개 역 33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역사는 냉방시설 설치 등 전반적인 노후환경 개선에 역사당 약 6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에 국비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 순차적으로 노후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