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하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이화여자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3년간 연임한다.
협의회는 지난 14일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2025년도 임시총회에서 현 회장인 유 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9월부터 제15대 회장직을 맡아 온 유 원장은 제16대 회장으로서 3년 더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사립대의료원의 건전한 발전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단체다. 총 25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유 회장은 국내 소아종양 및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 2월부터 이화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의료계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병원계 정책 변화가 많은 시기에 다시 한번 사립대의료원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회원 기관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소통해 국민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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