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나만 일본 여행 취소했나"…대지진설에도 지난달 日 방문객 337만명

이미지투데이




일본 대지진설 소문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기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는 16일(현지시간) 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337만78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전달인 5월과 비교해 약 31만 명 줄어든 규모지만 6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일본 대지진설이 확산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문객 감소 우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방일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지역별로는 중국인이 79만79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72만98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방문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으며 JNTO는 인천에서 홋카이도 하코다테, 혼슈 중부 시즈오카를 잇는 항공편 증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인 방문자도 전년 대비 19.9% 늘었다.



반면 홍콩인들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관광객이 급감했다. 홍콩인의 6월 일본 방문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33.4% 줄어든 16만6800명에 그쳤다. 5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다. 일본행 수요가 감소하자 홍콩 일부 항공사는 일본 노선 감편과 운항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일본 방문 외국인은 215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가·지역별 상반기 방문자 순위는 한국이 478만3000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중국(471만8000명), 대만(328만4000명), 홍콩(127만1000명) 순이었다.

외국인 소비액 역시 크게 늘었다. 일본 방문 상반기 외국인 소비액은 4조8053억 엔(약 44조8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연간 소비액 4조8135억 엔에 근접한 수준으로, 일본 관광 시장이 팬데믹 이전 활기를 되찾았다는 평가을 받는다.

"나만 일본 여행 취소했나"…대지진설에도 지난달 日 방문객 337만명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