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4~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추계 PVNY+수출로드쇼’에 참가해 도내 섬유기업 17개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총 1190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약 892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PVNY)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섬유 산업국이 참여하는 북미 대표 전시회로, 경과원과 양주시는 공동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했다. 경기도관 8개사, 양주시관 9개사가 참가해 미국·캐나다·유럽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양주시 소재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 기업 U사는 미국 패션 브랜드 G3와 15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고, 의정부시 소재 여성 드레스 원단 기업 M사는 뉴욕 브랜드 라미브룩과 1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참가 기업들은 제품 경쟁력이 현지 수요와 부합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며,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한 후속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통해 PVNY와 연계한 수출로드쇼를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는 부스 임차료 50% 지원, 제품 운송비·통역비·현지 교통비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비용 부담을 줄였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국내 섬유 산업의 30%가 밀집한 핵심 지역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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