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설로인’ 및 AI비전 기반 육류 B2B플랫폼 ‘본대로’를 보유한 푸드테크기업 설로인㈜(대표 변준원)은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며 11일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 50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단독으로 진행됐다. 설로인의 누적투자금은 460억이 됐으며, 이번 투자화 함께 기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자본이 크게 증가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푸드테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거액의 단독 신규투자를 유치한 배경에는 설로인의 브랜드력 및 사업구조가 고도화되어 지속적인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원가 구조 및 판관비의 감소가 재무제표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설로인의 운영총괄인 김지수 부대표는 “2025년 상반기 매출은 310억원으로 대외변수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원가율은 원재료 수급구조와 수율 개선을 통해 69%로 전년동기 73%대비 4%p 감소하였으며, 판관비 역시 매출상승에도 불구하고 39%에서 31%로 8%p 크게 감소했다”라며, “특히 광고비가 크게 효율화되어 전년대비 24% 감축하였음에도 매출은 30% 증가하며 매출대비 광고비율이 4%까지 내려오게 됐다”고 전했다.
전체 구매건수 대비 재구매자 비율이 6~70% 내외로 유지되고 있으며, 객단가 역시 매년 1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소비시장에서 설로인 브랜드가 확고하게 자리잡은 방증이며, 마케팅의 증가 없이도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분기 12억원 규모의 흑자를 낸 데 이어 비수기인 2분기도 선방하면서 반기 기준으로도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갔다.
SMB(정육점, 음식점 등 소형 사업자)고객을 대상으로하는 B2B플랫폼 ‘본대로’역시 전년대비 30% 성장중이다. 본대로는 자체 제품뿐만 아니라 플랫폼에 입점한 벤더 제품 판매를 개시하였으며, 월 정산금이 1억을 넘기며 플랫폼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벤더의 판매대금은 별도의 정산 시스템을 거쳐 안전하게 보호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불의의 미지급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어 입점 문의가 많아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설로인은 신규 사업 B2B플랫폼 ‘본대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고 흑자를 바탕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AI원육 판정 시스템 등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한우 에너지 스틱의 홍콩 수출 등을 진행중에 있어 일반적인 육류기업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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