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을 위한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은 전날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현대로템에서 착수 회의를 열어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기존 차륜형 장갑차에 원격사격통제체계,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 전(全) 방향 감시카메라, 탑승 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탑재해 임무 수행 능력과 장병 생존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총 476억 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격사격통제장치를 활용해 사수가 해치를 밀폐하고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주·야간 정확한 원거리 사격이 가능해진다. 또한 정밀 조준사격 등을 통한 화력 지원을 받아 전투력을 보존한 상태에서 전투원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작전 중 실시간 수집된 적 정보를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 체계에 입력하고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를 통해 공유해 상하 부대와 인접한 차륜형 장갑차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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