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평화·자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제1회 연천사랑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석기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전곡리 유적에서 ‘광복·평화·자유’ 3가지 주제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사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일까지로 유치부(2019년 이후 출생)와 초등부(2013~2018년 출생) 어린이면 전국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네이버 폼에서 가능하다.
대회는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미술도구, 돗자리, 도시락 등 개인 물품을 지참하면 된다. 도화지는 5절 규격으로 주최 측이 현장에서 배부한다.
작품은 유치부·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 3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각 부문별 1등은 연천군수상과 상금 30만 원, 2등은 연천군의회 의장상과 상금 20만 원, 3등은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상과 상금 1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외 27명은 입선으로 상장과 기념품을 받는다. 부문별 수상자는 총 30명, 전체 수상자는 90명이다.
심사는 현장 투표와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의 전문가 심사를 병행하며, 두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완성된 작품은 9월 13~20일 전곡리 유적에서 전시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대회는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광복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연천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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