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 대상 약취·유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 중랑경찰서가 아동 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랑서는 12일 오전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아동안전, 주민안심 범죄예방 합동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면목초 학교장·학부모 운영위원회, 면목본동 주민센터·주민자치회 및 청소년육성회, 녹색어머니회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의심상황 대처법 △낯선 사람 대응요령 △위급상황 행동수칙 등이 담긴 리플릿을 나눠줬다.
중랑서는 캠페인에 이어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범죄 사례를 공유하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예방 대책과 순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랑구 초등학교 23개소 전체에 경찰력을 배치해 범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도 예방할 계획이다.
김경규 중랑경찰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동안전 환경 조성에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조직의 역량을 총결집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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