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영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섬유·패션 전시회에 도내 섬유 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총 158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630만 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전 세계 500개 기업이 참여한 ‘런던 텍스타일 페어 2025’에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공동관을 운영, 도내 17개 기업이 패션 원단과 의류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820건 상담을 진행하며 6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성사했다.
이어 11~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MOMAD 2025’에는 25개 사가 참가해 275만 달러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해외 전시 참여는 도내 섬유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의정부 엠제이유나는 런던 현지 기업과 90만m 원단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용인 라뉴에는 업사이클 보틀백을 선보이며 첫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온라인 매칭 상담회를 이어가고, 상담 실적을 실제 계약으로 연결해 유럽을 넘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도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 교두보를 마련한 성과”라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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