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금액 9602억 원의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 금액 3조 7000억 원을 달성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3일 열린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변동 A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1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 동, 아파트 2566가구를 조성하게 된다.
대전 변동 A구역은 둔산동 등 지역 중심 생활권역과 가깝다. 근처 주요 교육 시설은 대전 외국어고등학교가 있다. 공원, 유등천 등 녹지와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춰져 있다. 대전광역시가 계획 중인 도시철도 4·5호선(예정)의 ‘더블역세권’ 입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둔산 자이 아이파크와 같이 상징성 있는 사업들을 대전에서 이어온 만큼 높은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특화설계와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바탕으로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액 3조 7874억 원을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강원도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 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 원),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 원),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9244억 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 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 원)을 차례로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인 1조 3331억 원을 넘어서는 수주 신기록 달성을 위해 전략 사업지들을 선별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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