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타미 준(1935~2011, 한국 이름 유동룡)의 삶과 건축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책이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라는 경계인으로서 그는 건축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했다. 이를 통해 어떠한 경향이나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절제와 조화의 미학이 엿보이는 건축 세계를 구축했다. 프랑스 슈발리에 훈장 수훈, 재일 한국인 최초 일본 ‘무라노 도고상’ 수상 등의 기록이 있다.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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