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을 전수받은 몽골과학원대학교(UMAS·University of Mongolian Academy of Sciences)가 23일 개교했다.
UMAS는 몽골과학원(MAS·Mongolian Academy of Sciences) 산하 16개 국가연구소를 기반으로 설립된 몽골 최초의 국가연구소대학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됐고 설립 준비부터 UST를 집중 벤치마킹했다. 초대 총장에는 UST-KIST 스쿨 박사 졸업생인 아루칸 카스바타(Aruukhan Khasbaatar) 몽골국립대학교 교수가 설립과 함께 선임됐고 지난 1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개교했다.
개교 행사에는 UST 강대임 총장이 초청을 받아 참석, 축하의 말을 전했고 행사와 연계해 양교 협력 강화 및 발전을 위한 ‘제2회 UST-UMAS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공동포럼은 UST 설립 및 운영 노하우 공유를 위해 지난 해 12월 제1회 행사가 개최됐고 이번 포럼에서는 UMAS 정착 추진 현황 및 이슈 공유, UST의 에듀테크(EduTech) 활용 수업 및 교원역량 강화 방안 소개, 질의응답 및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UST 총장 방문단 및 몽골 국회의원 레그델(D. Regdel), UMAS 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국가연구소대학 고유의 운영체계 공유, 협력 프로젝트 및 인적교류 등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UST는 몽골국립대학교,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학부생 대상 입학설명회, 몽골 졸업 동문 간담회 등을 개최,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 및 동문 네트워크 강화 활동을 전개했다.
UST 강대임 총장은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을 전수받은 UMAS에 UST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하여 양교는 물론, 양국 과학기술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 인적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새로운 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